사회·문화 74

앞으로 집 값이 오를 요인이 많다.

위 OECD자료를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집값은 저평가되어 있다. 사실 땅이 좁고 사람이 많은 벨기에(세계 인구밀도 17위),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는 집값이 매우 비싸다. 임대료도 비싸다. 우리나라도 인구밀도에 있어서는 세계 12위로 고인구밀도국에 속하는데 이들 나라에 비하면 소득대비 집값이 매우 낮은 편이다. http://www.telegraph.co.uk/finance/property/house-prices/10088467/OECD-British-house-prices-are-31-too-high.html다른 품목의 물가가 오르는 만큼 집값의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다른 물가가 언덕을 타고 오르는 동안 노태우 정부 때의 200만호 공급 시기와 IMF때 집값은 조정시기를 거쳤다. 일본..

사회·문화 2016.04.04

신병주 교수님 징비록 강의를 듣고 정리

1. 나이명량 촬영할 때 최민식의 나이는 53세였다. 실제 이순신이 명량전투에 나섰을 때의 나이와 같다. 조선의 武를 대표하는 이순신과 文을 대표하는 세종이 죽은 나이가 모두 54세다.  2. 징비록과 경복궁의  이름은 시경에서 나온 말이다. 탕평은 서경에서 나왔다.  3. 징비록은 일본에 유출되어 인기를 끌었다. 일본판 징비록에서 묘사된 이순신의 모습은 흡사 장비와 비슷한 용모였다.  4. 류성룡은 남산골에 살았는데 그곳은 몰락양반이나 지방에서 올라온 양반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소설 허생전에 등장하는 허생도 남산골에 산다고 묘사되어 있다. 반면 한옥마을로 유명한 북촌은 당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었다.  5. 초상장만장군의 초상화는 진품명품에서 15억원이 나왔다고 한다. 류성룡은 임금이 초상화를..

사회·문화 2016.04.01

홈페이지에 지출세부내역을 공개하는 충남과 세종 그리고 야당의 자기PR

야당이 지자체장으로 있는 충남과 세종시에서는 세출예산 세부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우리가 몇월 몇일 세금으로 뭐 사는데 어디에서 얼마를 쓰는지가 모두 공개된다. 행자부, 여성부를 비롯한 중앙기관 및 다른 지자체에서도 재정정보가 공개되지만 우리가 어떤 항목의 예산이 얼마 있는데 그중에서 얼마를 썼는지만 공개될 뿐 충남이나 세종처럼 구체적으로 뭐 사는데 얼마쓴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그것이 공개되었을 때 파장을 염려하기 때문이겠지. 세금을 여기여기에 얼마만큼 썼소라고 홈페이지에 공개하기에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얼마전 거리에서 단통법 덕택에 통신비를 아끼게 되었다는 황당무개한 현수막을 봤다. 이게 다 여당덕분이라나 뭐라나. 그런 걸보면 참 야당도 자기 PR를 못한다...

사회·문화 2016.03.22

픽션소설 : K알파고의 탄생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잡아가지 마세요. K알파고는 세금 3.5조원이 투자된 인공지능 대화형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접속해 알파고를 이용할 수 있다. 엑티브엑스는 이제 안 깔릴 것이다. 대신 EXE로 깔아야 한다. 맥? 리눅스?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윈도우 말고 다른 컴퓨터도 있어요? 당신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당신 해커야? 무슨 세이프니 뭐니 이런 것들 50개 정도 깔린다. 웹접근성을 위해 또 무슨 EXE를 깔아야 한다. 웹접근성 마크는 획득했는데 장애인들은 EXE설치부터 막혀서 K알파고는 비장애인만 사용할 수 있다. K알파고에게 질문을 하면 K알파고는 대답을 하는데 이 질문과 대답은 공무원들이 직접 입력한 것이다. 질문과 대답을 입력한 개수에 따라 공무원의 “성과”가 결정되기 ..

사회·문화 2016.03.19

우리나라의 도로명주소. 잘못된 프로젝트.

길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지기도 하고 좁아지기도 하고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합쳐지기도 하고 나눠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길을 이용하는 인간은 나무처럼 가만히 앉아있는 생물이 아니니깐. 이렇게 유동적인 길을 기준으로 잡아 건물의 위치를 표시한다는 생각은 확실히 어리석다. 도로명주소 말이다. 도로명주소는 서양에서 16세기에서 18세기 사이에 만들어졌다. 우리나라가 쓰고 있던 번지주소가 만들어진 시점보다 훨씬 더 옛날이다. 루이 16세가 단두대에 처형되고 조지 워싱턴이 독립전쟁을 벌이던 시대다. 임진왜란이 16세기 말에 일어났다. 그때는 지금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이동이 많지도 않았다. 그래서 길은 덜 유동적이었다. 한번 만들어진 길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

사회·문화 2016.02.27

서울시가 모든 공공기관을 와이파이존으로 만든다고? 다른 곳도 그런데?

서울시가 모든 공공기관을 와이파이존으로 만들겠다고 뉴스에 나오더라. 모든 공공기관을 와이파이존으로 만드는 사업은 예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해오던 사업이다. 나름 성과가 있어 지금도 상당수의 공공기관이 이미 와이파이존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사업을 마치 서울에서 잘해서 서울만 와이파이존으로 만드는 것과 같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예전에도 공공API를 서울에서만 공개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더니만. 공공API는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data.go.kr에서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공공API도 이용할 수 있다. 누가 이런 언플을 자꾸 벌이는 지는 모르지만 시장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사회·문화 2016.02.25

울주군청 민원실은 꽤나 방문하기 좋다.

울주군청 민원실은 꽤나 방문하기 좋다. 일단 냉난방 빵빵하고정수기 이용할 수 있고 음료 자동판매기도 있고 와이파이존인데다가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가능 PC가 2대에 무료로 팩스와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고 구내식당도 3천원에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직원 아니라도 안 쫓아낸다. 모자라면 더 먹어도 된다. 한 번씩 민원실에서 행사도 벌이는데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사회·문화 2016.02.17

울산의 고래잡이

포유류의 특징 중의 하나는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고래도 포유류다. 고래는 해초에 몸을 비비기를 좋아한다. 울산은 해초가 많기로 유명했고 미끈한 스킨십을 위해 고래들이 몰려들었다. 신석기시대 울산 사람들은 고래를 많이 잡았다. 지자체 축제에서는 고래를 작살로 잡았다고 재연했던데 이건 고증이 잘못된 것이다. 울산의 고래잡이는 작살을 쓰지 않고 고래를 물이 얕은 곳으로 몰아가서 잡는 방식이었다.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잡는 방법을 그린 교과서였다. 돌에 새긴 교과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유물이다. 그러나 1960년 사연댐이 들어서면서 연중 8개월 동안 암각화는 물속에 있게되었고 훼손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2013년에 정부에서 안을 낸 것이 카이네틱 댐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

사회·문화 2016.02.02

2016년은 형혹이 심수에 머무는 흉조 중의 흉조가 나타나는 해

2016년은 붉은 원숭이 해이자 병신년이다. 그리고 올해의 천문을 보자면 화성(형혹)이 전갈자리(심수)에 머무는 현상이 나타나는 해인데 이는 흉조 중의 흉조라고 한다.가장 최근에는 2001년에 이런 일이 일어났었다고 하는데 2001년 9월 11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었다. 제발 올해는 큰 재난이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문화 2016.02.02

전입신고

세대 구성원이 바뀌면서 전입신고를 할 경우 세대주가 해당 구성원의 신분증 및 도장을 가지고 있어야 해당구성원의 전입신고를 할 수 있다. 해당 구성원이 직접 가서 신고할 경우에도 세대주의 신분증 및 도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처음에 모 주민센터에서 신분증 가져오라는 설명을 듣고 다음날 신분증을 가져갔더니 신분증과 더불어 또 도장을 가져오란다. 설명 못 들었냐고 그러기에 못 들었다고 하고 내일 도장을 가져올 생각으로 돌아서는데 공무원인지 뭔지는 모르겠던데 담당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내 흉을 보더라.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으려면 주민센터에 전입신고할 때는 꼭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가야 한다.

사회·문화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