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3

제갈량의 진정한 위대함: 전략가 그 이상

제갈량을 떠올리면, 우리는 흔히 삼고초려와 같은 고사를 연상하며 그가 뛰어난 지략가로서 유비를 도와 촉한을 세운 인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제갈량의 삶과 업적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면,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단순히 군사 전략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는 제갈량의 다양한 면모와 그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전쟁보다는 조직과 행정에서 빛난 제갈량?제갈량은 전쟁보다는 병사 모집과 군량 조달, 조직 운영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인물이다. 그는 법을 엄격하게 집행하면서도 공정함을 유지하였기에, 백성들 사이에서 높은 신망을 얻었다. 이는 그가 군사보다는 내정과 행정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인물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제갈량은 출사표를 올린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전쟁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

사회·문화 2024.08.17

머스크가 조식의 한시를 트윗으로 올렸다

테슬라(Tesla)의 오너이자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한시(漢詩)를 트윗으로 올렸다. 이 한시는 삼국시대 조조(曹操)의 아들인 조식(曹植)이 지은 자두시(煮豆詩)다. 콩대를 태워 콩을 삶으니 솥 안의 콩이 울고 있다. 원래 한 뿌리에서 자라났는데 어찌 이렇게 급하게 삶아대는가 라는 내용인데 형인 조비(曹丕)가 자신을 괴롭히자 지은 시로 알려져있다. 왜 뜬금없이 머스크는 이 시를 트윗으로 올린 것일까? 머스크라면 아무 의도가 없을 수도 있다.

사회·문화 2021.11.02

도원결의는 포도 나무가 아니라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한 것이 맞다.

도원결의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장면으로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실제로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최훈의 삼국전투기를 보면 복숭아나무가 아니라 포도나무에서 결의를 맺었다고 되어 있으나 삼국지연의에는 就桃園中痛飲一醉이라고 복숭아밭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KOEI 삼국지 게임에서도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결의하는 것으로 나온다. 아마도 최훈의 삼국전투기에 개그 코드의 일종으로 들어간 내용으로 추정된다.

사회·문화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