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64

영화 파묘 천만관객 돌파기념 묫자리 이야기 방출

1. 숙종의 묫자리 설화 숙종은 미행 중에 우연히 장사 지내는 곳을 발견했다. 풍수에 관심이 있던 숙종은 장지의 묫자리를 살펴보았다. 장지의 묫자리는 매우 나쁜 곳이었다. 숙종은 상주에게 돈을 주고 다른 곳으로 묘지를 옮겨 쓰도록 지시했다. 묫자리를 잘 정해준 지관을 찾아 나선 숙종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지관을 만났다. 숙종은 지관에게 왜 장지에 못 쓰는 묫자리를 정했는지 질문했다. 지관은 그 묘지는 숙종이 오기 전에 돈이 생기고 더 좋은 묘터가 지시될 자리라고 말해주었다고 했다. 숙종은 지관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가난하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지관은 자신의 집터가 임금이 왕림할 어림지지(御臨之地)이기 때문에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숙종이 그 임금이 왕림할 날이 언제인지 묻자 지..

사회·문화 2024.03.29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와 전청조

드라마 는 1997년 4월 26일부터 1997년 11월 30일까지 KBS2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차력사, 창녀, 3류 무명 가수 등 사회 밑바닥의 인간들의 삶을 통해 행복의 파랑새는 먼 곳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음을 보여준다. 백관장(배우 백윤식)은 드라마 속에서 무도가이자 사기꾼으로 등장한다. 극중 백관장은 황마담이라는 인물에게 크게 사기를 치려고 한다. 자기가 황마담에게 엄청난 부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역할대행 알바를 고용하는 등 별짓을 다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황마담이 백관장의 사기 기술을 역이용하여 2억 원을 빌린 뒤, 순진한 얼굴로 모른 척 외면해 버리고 백관장은 쫄딱 망한다. 요즘 세간의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 그 사람의 이름이 청조인데 푸를 청(靑)에 새 조(鳥)를 써서 청조..

사회·문화 2023.11.01

드라마 임꺽정에 봉단역으로 출연한 최정원 배우

1996년에 SBS에서 방영된 사극 임꺽정에서 봉단이 역할로 출연한 최정원 배우는 1971년생이다. 최정원은 사랑과 결혼, 여인천하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최정원의 남편은 대기업에 재직 중인 일반인이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극중 봉단은 실존인물인 이장곤의 처로 나온다. 이장곤은 연산군대 화를 피해 백정마을에 피해 살다 백정인 봉단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이후 이장곤은 중종때 복권되게 되고 처인 봉단도 중종으로 부터 숙부인의 첩지를 받게되어 백정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는 민간설화이고 실제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은 아니다.

사회·문화 2023.03.10

군인 제설작업 대신 민간 업체를 이용하자

현역 군인들에게 제설작업을 시켰다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것은 공무원이 해야지 왜 군인들에게 제설작업을 시키냐는 것이다. 이것은 그런데 공무원도 억울할 수 있다. 모든 공무원이 다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국가직공무원은 예외며 지방공무원만 투입되고 그것도 대체로 남자공무원만 투입된다. 예전엔 대부분의 조직이 남자위주였지만 이제 대부분의 공공조직은 여초 조직이고 그 경향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가용자원이 줄어듦에 따라 작업효율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말이다. 지구 기후문제 때문에 눈은 더 많이 올 가능성이 많은데 말이다. 그렇다면 방법이 있다. 모든 공무원의 임금을 깎아서 그 돈으로 민간제설업체를 고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제설작업 안 나가는 공무원도 좋고 군인들도 본연의 임무에 보다 집중할 수..

사회·문화 2021.12.29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선택할 수 있는 나라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두기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줄이는데 초점을 뒀어야 했다. 인천국제공항 사태에서 보듯 정부는 일부 비정규직에게만 시혜를 베풀듯 정규직으로 전환해줬다. 공공기관 콜센터 정규직문제도 그렇다. 같은 지자체인데 어떤 지역 콜센터 직원은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고 어떤 지역 콜센터 직원은 비정규직이다. 공공기관에 파견 되어 있는 민간기업 근로자가 얼마나 많은데 어떤 사람은 정규직으로 전환되었고 어떤 사람은 전환되지 못했다. 해주려면 다 같이 정규직으로 해주던가 안 해주려면 다 같이 안 해주는게 공정이다.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일부의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대다수의 비정규직들에게 야유를 받는 정치적으로 좋지 않은..

사회·문화 2021.11.11

학교폭력의 현재, 그리고 대처법

저 정도 피해를 당한다면 학교 그만두는게 맞다. 억울하긴 하겠지만 학교에서도 해결 못 해주고 부모도 그렇고 본인의 힘으로도 빠져나오기 힘들다. 미친 놈이 되어 가해자한테 칼부림이라도해서 피를 보면 빠져나올 수는 있는데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지옥같은 학교에서 버티고 버텨서 피해학생이 도대체 뭘 얻을게 있는가? 정신만 피폐해질 뿐이다. 학창 시절이라는 그 중요한 시간을 더러운 구정물에 굳이 빠뜨릴 필요가 있을까? 사회성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폭피해를 버텨낸다고 해서 사회성은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더 위축되게 만들 뿐. 검정고시 쳐서 고졸 자격을 빨리 취득한 뒤 진로를 빨리 정하는 편이 좋다. 공부가 되었건 기술이 되었건. 생각보다 검정고시 쉽다. 자퇴 후 검정..

사회·문화 2021.11.10

직장괴롭힘 가해자에게 벌금을 물리자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는다. 그 처벌은 벌금이 될 수도 있고 감옥에 가두는 형벌이 될 수도 있다. 가령 노상방뇨를 하면 벌금을 내고 민방위 훈련을 계속 불참하면 벌금을 내고 시속 90킬로미터로 달려야하는 도로에서 시속 105킬로미터로 달리면 벌금을 낸다. 그런데 직장괴롭힘을 해서 피해를 입힌 사람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다. 이 사람은 노상방뇨를 한 사람보다 민방위 훈련을 불참한 사람보다 시속 90킬로미터로 달려야하는 도로에서 시속 105킬로미터로 달리는 사람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사회에 끼친다. 그럼에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다. 하루가 다르게 직장괴롭힘을 당하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다. 그럼에도 가해자가 처벌 받았다는 뉴스는 본 적이 없다. 직장괴롭힘 피해자가..

사회·문화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