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식 92

울산 중앙당에서 시계를 고치다.

장모님께서 선물로 주신 벽걸이 시계가 한번 달아보지도 못하고 고장났다. 시계를 고치기 위해 울산 신정시장 안에 있는 중앙당에 갔다. 시장통 옛날 시곗집에 연배가 지긋하신 사장님만 덩그라니 앉아계신다. 골드스타 에어컨. 진열장엔 빛바랜 돌핀시계. 수십년전에 받았던 누리끼리한 상장을 담은 액자.고칠 수 있을까요?안 될 것 같은데 일단 줘보라신다. 잘 보이시지도 않을 것 같은 눈으로 낑낑, 끙끙.시계는 이미 해체가 다 되어버렸는데 못 고치면 어떻게 해야하나.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시계가 고쳐졌다. 초침이 돌아간다. 나보다 노인장께서 더 밝게 웃으신다. 내가 아직 안 죽었다 이거지. 이걸로 자식 학교도 보내고 그랬더 이거지. 현금 이만 오천원을 건내고 그곳을 나왔다.사장님 오늘 소주에 족발 사드시겠네.

생활지식 2016.03.15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

1. 국제공항 화장실이 우리나라 구청 화장실만도 못하다. 변기의 수위가 낮다. 변기를 씻을 수 있는 샤워기가 별도로 있다. 공항 화장실 바닥은 찐득하다. 이렇게 화장실이 후져서야 그 나라 그 도시의 이미지에 좋지 않을 듯하다. 다만 면세점의 시설은 훨씬 낫다. 2. 중국 사람들은 말레 공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여기서도 시끄럽다. 3. 공항에서는 USD가 통용된다. 4. 비행기 디파츄어(departure) 타임 10분 전에 문이 닫히니 시간에 맞춰서 가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겠다. 5. 몰디브에서 기념품 사려면 출국 전에 면세점 있다. 허름한 공항과는 달리 면세점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 허접한 물건 산다고 돈 낭비하지 말자. 기념품은 면세점을 노려라. 6. 몰디브는 관광에 사활을 건 ..

생활지식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