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앞으로 집 값이 오를 요인이 많다.

나의지식 2016. 4. 4. 02:55



위 OECD자료를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집값은 저평가되어 있다. 사실 땅이 좁고 사람이 많은 벨기에(세계 인구밀도 17위),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는 집값이 매우 비싸다. 임대료도 비싸다. 우리나라도 인구밀도에 있어서는 세계 12위로 고인구밀도국에 속하는데 이들 나라에 비하면 소득대비 집값이 매우 낮은 편이다. 

http://www.telegraph.co.uk/finance/property/house-prices/10088467/OECD-British-house-prices-are-31-too-high.html

다른 품목의 물가가 오르는 만큼 집값의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다른 물가가 언덕을 타고 오르는 동안 노태우 정부 때의 200만호 공급 시기와 IMF때 집값은 조정시기를 거쳤다. 

일본의 전례를 따라 거품이 꺼져 우리나라의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본의 거품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가 힘든 비정상적인 거품이었다. 대학생이 헬기를 타고 해돋이를 보고 룸사롱 마담에게 아파트를 팁으로 주던 시기였다. 동경의 땅값이 일 년에 세 배가 뛰었다.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ky0676&num=13316

지금 우리나라가 사회전반적으로 일본처럼 거품이 껴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활력이 없으며 OECD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소득대비 집값은 버블 터진 이후의 일본의 집 값과 비슷하다. 

고령화나 인구감소때문에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확신에 찬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집값하락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지만 오히려 이곳의 집값은 올랐다. 노인들이라고 해서 계속 낡은 집에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들도 엄연한 새집 수요자다. 

지금 추세로 본다면 빨라도 2030년이 되어야 비로소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하게 될 것인데 2030년이 되어도 인구감소때문에 집값이 내려가는 일은 없다. 부산광역시와 같은 경우 매년 인구가 감소하는 곳이지만 이곳의 집 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집 값 상승의 변수는 인구가 아니라 가구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가 줄고 있지도 않고 가구는 일인가구의 확신으로 가구는 점차 늘고 있다. 

또 한가지 집값상승요인은 화폐개혁이다. 우리나라는 장기적으로 볼 때 화폐개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5만원짜리 지폐를 꾸준히 찍어대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 금고에 들어가 있는 건지 도무지 회수가 안 되고 있단다. 이것의 회수를 위한 방안으로 화폐개혁이 논의되기도 했다. 언젠가는 충분히 쓸 법한 카드다. 아마 30년 안에는 화폐개혁을 할 가능성이 크다. 화폐개혁을 실시하게 된다면 전격적인 시행이 되겠지.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177893

화폐개혁이 실시된다면 사회전반적으로 물가가 올라갈 것이고 집값도 당연히 폭등할 것이다. 

여러모로 살펴볼 때 앞으로 집 값이 오를 요인이 많다. 지역별로 살펴볼 때 부산, 세종, 제주는 오를 가능성이 크단다. 다만 대구는 정권현상때문인지 분명 거품이 끼어 있으며 이전의 포항의 땅값이 폭삭 내렸던 것처럼 대구의 집값도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 울산도 워낙 산업전망이 좋지 않아 울산의 여러 중추산업을 살리거나 제대로 대체하지 못하고 주저 앉을 경우 집값도 같이 주저앉을 것이다. 

집 값이 내릴 수 있는 큰 변수는 바로 정치다. 많은 데이터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더라도 인간이 어떻게 방향을 정하고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집값은 내려갈 수도 있다. 집 값이 오를 것 같지만 정치권에서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를 항상 모니터해서 집을 사는 것이 좋을지 안 사는 것이 좋을지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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