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조조가 있다면 로마에는 카이사르가 있다고 할 정도로 다재다능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 카이사르였다. 다만 그는 머리숱이 적었고 빚이 많았다.
카이사르는 해적에게 납치된 적이 있었는데 해적들은 그의 몸 값으로 20달란트를 책정했다. 20달란트도 매우 큰 돈이었지만 카이사르는 이에 격분했다. 내 몸 값이 고작 그것밖에 되지 않냐고. 50달란트 정도는 책정하라 그랬다.
결국 카이사르는 50달란트를 주고 석방되었다. 이 50달란트는 빌린 것이었다. 그리고 또 돈을 빌려 군대를 고용해 해적들을 잡아다 다 죽였다.
카이사르는 빚을 많이 지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스페인으로 부임하는 날, 빚쟁이들이 몰려들어 부임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기자 카이사르는 빚을 다 갚았다. 어떻게? 스파르타쿠스를 토벌한 자이자 엄청난 부호인 크라수스에게 또 빚을 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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