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국민안전처의 지진 대처능력 문제 많다.

나의지식 2016. 7. 7. 02:35

2016년 7월 5일 오후 8시 33분 울산 앞바다에서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에서 화분 받침대가 달그락거리고 삼산동 업스퀘어 극장의 스크린이 꺼져서 놀란 관객들이 대피했을 정도라니 작은 지진은 결코 아니다.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단다. 더구나 울산은 원전이 집중된 곳이라 시민들이 큰 지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민안전처의 이번 지진에 대한 대처에는 문제가 많다. 


지진 발생시각이 8시 33분인데 긴급 재난 문자가 온 시각은 8시 50분이었다. 그마저도 오타가 나서 날짜를 잘못 보냈다. 


문자 내용도 문제다. 지진이 발생했으니 TV등 재난방송을 시청하라는 내용이 전부인데 공영방송인 KBS에서 재난방송을 기다려봐도 지진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가 않더라. 


지진 발생 시 대응법에 관해서도 국민안전처가 제대로 잡아주지 않고 있다. 어떤 언론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밑으로 숨으라 그러고 어떤 언론에서는 책상 밑에 들어가는 건 일본에서나 그렇지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는 책상 밖을 나와야 한다고 그러고 있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책상 밑으로 들어가라고 되어 있긴 하던데 국민안전처가 언론의 내용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리고 지진 대처 요렁이 hwp파일로 올라와 있던데 이것도 hwp 뿐만 아니라 pdf로도 올라와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안전신문고 앱 설치횟수를 늘이기 위해서 공무원, 교사들에게 강제로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등 보여주기식 실적쌓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인데 가장 기본적인 걸 제대로 하는 국민안전처가 되어야 국민들에게 존중받을 것이다. 큰 지진이 났을 때도 이렇게 대처한다면 국민안전처를 해체하겠다는 연설을 그분께서 하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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