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글짓는 사람보다는 글 읽는 사람의 바람

나의지식 2024. 11. 20. 05:58

어떤 사람들은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서 글을 쓴다. 그리고 그 결론을 뒷받침할 팩트를 수집한다.

나는 팩트를 먼저 수집하고 그 팩트에 따라 결론이 탄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로 쓰는 입장이라기 보다 읽는 입장인데 글 짓는 사람들이 꼭 그랬으면 좋겠다.

유홍준 교수는 글은 최대한 압축적이고 그러면서 최대한 큰 표현을 담고 있어야한다는데 요즘 책을 읽다보면 반대의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고작 이 말을 하려고 책 한권을 쓴거야? 하는 책이 많고 더한 건 책 한 권의 내용을 채우지 못해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와 같은 이상한 페이지까지 등장하는 경우다.

훌륭한 작가들이 좀 더 좋은 글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The Reader's Wish Over the Writer's Intent

Some people decide on a conclusion first and then write to support it, gathering facts to back up their predetermined outcome.

I believe it is more appropriate to collect facts first and let the conclusion naturally emerge from them. As someone who usually reads rather than writes, I wish writers would adopt this approach.

Professor Yu Hong-jun suggests that writing should be as concise as possible while conveying the most significant expression. However, when reading books these days, it seems the opposite is often true.

There are many books where you wonder, "Did they really write an entire book just to say this?" Even worse, some books fail to fill their pages with meaningful content, resorting to strange sections like "Let's write down my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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