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Premiere Pro는 동영상 편집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다. Adobe Premiere Pro의 가격은 1년에 277,200원이다.(학생 및 교사들은 좀 깎아준다.)
프로그램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프로그램이 웬만한 게임에 육박할 정도로 무겁다. 램 8기가에 내장 메모리를 단 PC에서도 돌아는 간다. 그런데 아마 이런 PC에서 Adobe Premiere Pro로 동영상작업하면 돌아버릴 것이다. 그래서 Adobe Premiere Pro를 쓰려면 고사양의 PC도 세팅해야 한다. Adobe Premiere Pro를 쓰려면 여러모로 돈이 많이 깨진다,
거다가 Adobe Premiere Pro는 사용법이 결코 쉽지 않고 인터페이스가 친절하지 않다. 컴맹들이나 동영상 편집 초짜들이 한 두 시간만 만져보면 쉽게 술술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러나 동영상 편집에 있어서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다. 무료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Adobe Premiere Rush를 쓰는 것이다. Adobe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인데 당연히 Adobe Premiere Pro보다 기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간다. 샷컷도 있다. 샷컷도 무료다. 무료인데 꽤 기능이 준수하다. 자막은 Vrew를 쓰면 된다. Vrew도 무료다.
Adobe Premiere Rush+샷컷+Vrew 무료 프로그램에 더하자면 휴대폰 기본 동영상 편집기나 윈도우에서 기본앱으로 제공하는 사진앱을 이용하면 꽤 괜찮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윈도우 기본 사진앱은 사진활용 영상을 만드는데 매우 간편하다.
동영상 편집자가 되어서 이걸로 밥 먹고 살려는 생각이 있다면 Adobe Premiere Pro를 배우는 것이 낫다. 하지만 간단한 영상 찍어서 유튜브에 소소하게 올리는 목적이라면 Adobe Premiere Pro를 선택하지 않는 옵션도 있다.
대형 유튜버 중에서도 Adobe Premiere Pro 사용 안 하고 영상찍어서 그대로 올리거나 꼭 편집을 해야할 때는 용역을 주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