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노트북 포맷. USB 3.0 포트가 제대로 안 돼어 제대로 삽질하다.

아내가 노트북을 포맷해 달라고 했다. 기종은 LG S535-R.AE10K. 부팅 시 F11번인가를 누르면 노트북 자체적으로 리커버리 기능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복구를 했다.

리커버리 후 노트북은 공장에서 나온 상태로 바뀌었다. 근데 구질구질하게 애당초 깔리는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서 그닥 빠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더 문제는 왼쪽에 붙어있는 파란색 USB 포트, USB 3.0포트가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LG 전자 서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USB 3.0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셋업파일을 실행시켰지만 지원되는 장치가 없다며 설치가 되지 않았다. 한 다섯 번을 반복해도 안 되더라.

왜 LG에서 제공하는 공식 복구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왜 USB 3.0 드라이버는 복구가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USB포트가 하드웨어적으로 파손된 건 아닌가 싶었는데 아내가 말하길 포맷 이전에는 이 USB 포트를 잘 썼다는 것이었다. 이상하다 싶어 윈도우 설치파일이 담긴 USB를 꺼내서 문제의 USB 포트를 이용해 부팅해보았다. 부팅이 잘 되었다. 역시 윈도우가 해당 USB를 인식을 못하는 것이었다. 포트가 문제가 아니라.

3dp chip을 돌려 이 USB 3.0포트를 잡으려고 해도 못 잡더라. 윈도우10은 자체적으로 USB 3.0포트를 잘 잡는다길래 윈도우10으로 올렸다. 오랜 시간을 들여 윈도우10을 다운받아 설치했지만 역시 못 잡더라. 드라이버 정보를 이전의 윈도우에서 뽑아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다시 포맷을 하고 순수 윈도우7을 깔았다. LG에서 제공하는 리커버리 프로그램이 아닌. 아무 드라이버도 안 깔린 원시림과 같은 윈도우7에서 다시 3dp chip을 돌리니 이제서야 잡히더라. VIA USB 3.0. 이걸 다운 받아 설치하고 다시 리부팅하니 왼쪽 USB가 살아났다.

LG에서 제대로된 리커버리 기능을 제공하고 USB 3.0드라이버를 제대로 올려놨었으면 안 해도 될 삽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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